국제마당서 면벽좌선…몽골 전통빵 먹으며 추억 쌓아(불교신문 2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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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2.05.20 조회981회 댓글0건본문
조계종 해외특별교구와 국제전법단 스님들은 내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면벽좌선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5월1일 수많은 시민들 행사장 찾아
세계 각국 불교 알린 부스에도내외국인 발길 끝없이 이어져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서울 조계사 우정국로 일대에서 열린 연등회 전통문화마당 축제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그동안 중단됐다가 열린 행사인 만큼 수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5월1일 오전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문을 연 전통문화마당은 연등회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스가 마련됐고, 연등놀이와 공연마당도 진행됐다. 낮12시부터 안국동 사거리 무대에서 펼쳐진 공연은 오후6시까지 이어졌으며 시민들도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세계 각국의 불교를 체험하고 공부하는 국제마당에도 내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계종 해외특별교구와 국제전법단은 법고시연과 면벽좌선, 담마토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부스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잠시 동안이지만 참선의 세계로 인도했다. 네팔 불자 모임은 형제들의 손목에 실을 묶어 주는 라키 의식을 기념해 털실을 꼬아 팔찌를 만드는 법을 알려줘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서울 동대문 몽골법당에서도 몽골 설날에만 먹는 특별한 음식인 전통빵과 찹쌀밥, 건포도 주스 등을 무료로 제공해 불자와 시민들 발길이 끝없이 이어졌다.
네팔 불자 모임 회원인 셀파 소남 씨는 “네팔이 작은 나라여서 아직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고, 부처님이 태어난 나라라는 점과 ‘나마스테’라는 말을 알려주고 싶어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현재 어학당에 다니며 공부하고 있는 몽골인 홀랑 더 씨도 “행사에 참여한 것은 처음인데 몽골에 대해 사람들도 관심 있어 하고 즐겁다”는 소감을 밝혔다.
국제전법단 스님들과 참선 체험을 한 미국인 세라 머피 씨도 “밖은 시끄러웠지만 싱잉볼 소리를 따라 잠시나마 마음이 고요해 지는 시간을 가졌다. 구석구석을 다 돌았는데 그 중에서도 금니사경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