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해외특별교구(교구장 직무대행 정범스님) 주최, 국제전법단 주관으로 서울 홍대선원(주지 준한스님)에서 2023년 교육원 인증 승려연수 교육을 진행했다.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프로젝트로 인재 양성과 네트워크 구성, 국내·외 국제포교 현황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포교 전략 수립을 위함이었다. 국내 스님과 미국, 호주에서 포교하고 있는 스님 28명이 동참하여 경험을 공유하기도 하고, 이제 새롭게 출발하는 스님에게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제전법단장 정범스님은 많은 어려움도 있지만, 우리 같이 하나하나 헤쳐나가면 한국불교의 세계화에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더 많은 관심으로 함께하자고 당부했다.

교육 과정은 친교의 시간, 한국불교의 국제포교 현황 및 방향, 이주민 현황과 포교 전략, 조계종 국제 업무 설명, 젊음의 상징 홍대 거리 포교, 미국 전법의 예시, 간다라 지방의 불교와 우즈베키스탄에서의 포교 모습 등등 많은 주제가 다뤄졌다.

또한, 인재 양성을 위한 첫 번째 덕목인 교육과 함께 때론 웃고, 한편으론 진지하게 토론하는 시간을 자주 가졌는데, 홍대선원만이 가지는 자유로운 분위기와 어울려 연수에서 오는 무게감을 벗어나 쉽게 국제포교의 도반처럼 지낸 3일의 연수였다.

이젠 국제포교가 앞으로 어떻게 진일보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오는 11월 8일부터 3일간 국제전법단 소속 스님 10명은 일본 순례를 통해 방법을 찾고자 한다. 기사 제공_해외특별교구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