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스님ㆍ조계종 총무원장)가 영미권 독자를 위한 새로운 한국불교 안내책자를 발간했다

이번에 선 보인 는 한국불교의 전통적인 수행방법과 의식 등에 대해 역사적인 측면을 설명하고, 실제 체험할 수 있는 방안도 담았다.

또한 템플스테이와 연등축제 등 한국불교의 역동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소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한국불교사, 한국사찰 안내, 사찰예절, 산사(山寺) 24시 등 한국불교를 전체적이고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풍성하게 실었다.

이번 책의 집필은 선운사 승가대학장 법광스님을 비롯해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 이종수 동국대 강사가 맡았고, 용수 스님이 번역을 받았다.

종단협은 “10여 년 전 조계종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책을 제작 배포한 적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간화선을 비롯한 한국불교의 수행 전통을 소개하는 장이 빠져 있었고, 지나치게 사찰이나 유물 소개에 치중돼 한국불교의 역동성이나 사회 활동 등을 소홀히 다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책자 발간의 의의를 밝혔다.

이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