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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센터, 5월30일 다문화 어린이 합창대회 개최...불교신문 10.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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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06.01 조회2,1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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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30일 열린 전국 다문화 어린이 합창대회에서 한 참가팀이 각국 의상과 국기를 흔들며 노래하고 있다.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 주세요 / 그럼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지요 / 짜증나고 힘든 일도 신나게 할 수 있는 / 꿈이 크고 고운 마음이 자라는 따뜻한 말 넌 할 수 있어.(후략)” 지난 5월30일 서울 남산국악당은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화음이 울려 퍼졌다. 경남 사천시 사천초등학교 학생들의 ‘난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라는 노래처럼 어린이들의 긴장된 표정에는 앞으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과 희망이 엿보였다.
 
 이들은 바로 한국다문화센터(공동대표 보선스님ㆍ김의정)가 개최한 ‘제1회 전국 다문화 어린이 합창대회’ 참가자들. 각기 다른 색이 하나로 모여 일곱빛깔 무지개가 되듯 이날 합창대회 참가 어린이들은 피부색과 생김새는 각기 다르지만 노래를 통해 어느덧 친구이자 한 가족이 됐다.
 
다문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전국대회인 만큼 전국 각지에서 19개팀 320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해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실력을 맘껏 뽐냈다. 각 팀당 다문화 어린이가 50%이상 참석하도록 제한해 놓은 이번 대회는 피부색과 생김새는 각기 달랐지만 지도교사의 지휘에 따라 어느새 아름다운 화음을 맞췄다.
 
 특히 피부색과 의상 등은 제각각이었지만 태극기와 태극부채 등을 흔들며 우리말로 노래하는 어린이들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소중한 대한의 어린이었다.
 
이날 대회는 20명 이상 참가하는 합창부문과 20명 이하의 중창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합창부문에는 ‘두껍아, 문지기’를 부른 안산 초당초등학교(한안식 교사 외 학생30명)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상금 150만원과 상패, 해외 견학의 상품을 차지했다. 중창부문은 ‘아삭아삭 냠냠 쩝쩝’을 부른 진해 덕산초등학교(전진숙 교사 외 학생 8명)가 대상을 차지해 상금 100만원과 상패, 해외 견학의 상품을 획득했다. 이밖에도 합창부문과 중창부문별로 금상과 은상, 동상, 지도자특별상 등을 수여했다.
 
또한 이날 다문화 어린이 합창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필리핀민속무용예술단과 국악고 소리누리예술단, 한국다문화센터 레인보우합창단 등이 초청공연을 선보였다.
 
일본인 엄마를 둔 이연경(안산 초당초6년)양은 “전국 곳곳의 다문화 어린이들과 함께 노래대회를 갖게 돼 긴장되면서도 즐거운데다가 저희 팀이 합창부문 대상까지 차지해 너무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한국다문화센터 공동대표 보선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장)은 “세계는 한송이 꽃이라는 ‘세계일화(世界一花)’라는 말이 이번 전국 다문화 어린이 합창대회를 두고 한 말처럼 노래를 통해 대회에 참가한 다문화 어린이와 일반 어린이 모두가 하나가 됐다”면서 “희망을 갖고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해달라”고 격려했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진영 국회다문화포럼 대표는 “다문화 어린이들은 우리 사회를 열린 사회로 선도해 간다는 자부심을 갖고 훌륭하게 성장해야 한다”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다들 열심히 노래한 것처럼 매사에 최선을 다해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인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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