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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근로자들, 한국 사찰 체험 나들이...법보신문 10.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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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04.19 조회2,3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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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백양사를 찾은 한국불교 체험 참가자들.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불자들을 위한 한국사찰 체험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성남 성불암 주지 빤냐완따 스님을 주축으로 하는 한국과 미얀마 스님 11명은 4월 11일 장성 백양사로 한국 사찰 체험을 떠났다. 재한 이주민들의 불교와 인연을 되짚어보고 한국에서 신행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이 행사에는 미얀마 출신의 이주민 노동자 40여 명과 한국 불자 40여명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주 노동자들의 경우 본인이 일하는 공장 등 일터를 제외하고는 나들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전무한 데다, 신행생활도 마음 맞는 몇몇이 모여 기도하는 정도에 그쳐 한국의 불교를 접할 기회가 없었다. 빤야완따 스님 등은 이 점에 착안해, 이들이 봄을 맞아 한국 불교도 접하면서 나들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백양사에 도착한 일행은 정심 공양 후 사찰 곳곳을 참배한데 이어 주지 시몽 스님의 법문을 경청하고, 참선 체험을 하는 등 한국 불교에 대해 공부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빤냐완따 스님은 “한국도 불교를 믿는다는 것을 알지만 사는 것이 바빠 관심을 두지 못했던 이주노동자들이 따스한 봄날 경치가 수려한 백양사에서 매우 즐거워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버마 간의 불교 교류를 위한 초석의 하나로 이 같은 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빤냐완따 스님을 비롯해 순천 송광사 도안, 성불암 회주 아공, 서울 불광사 깔리얀유띠, 실라락시타, 정읍 보리수선원장 위샤난다, 진천 미륵사 주지 웃따마, 울진 부암사 담마사미, 원주 해피법당 원장 뿐냐디빠 등 11명의 스님들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재한 이주민들이 한국불교를 접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키로 했다.

송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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