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반가상, 美 LA에서 본다...불교신문 09.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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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9.07.08 조회1,947회 댓글0건본문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성보문화재인 금동반가상과 보살상 등이 미국에 나툰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오는 9월초 예정된 미국 LA카운티박물관 한국실 확장 재개관 전시에 맞춰 국보 78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석조보살입상, 해좌일통전도 등 주요문화재 3점을 3개월간 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될 금동반가상〈사진〉은 우리나라 최대 걸작 가운데 하나로, 6세기 후반에서 7세기 전반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성보다. 또 석조보살입상은 경주 남산 장창골에서 옮겨온 미륵삼존불 가운데 협시불로 추정되며, 신체비례나 얼굴이 아이와 같아 ‘애기 부처’로 불린다. 해좌일통전도는 19세기 제작된 고지도이다.
한편 LA카운티박물관은 전 세계 17개국 박물관에 설치된 58개 한국실 중 최대 규모로 확정해 재개관하며, 규방문화, 선비문화, 도자, 회화, 불교미술 등 5개의 주제에 따라 100여점의 유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어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