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은 5월11일 서울 신정동 국제선센터에서 ‘조계종 외국인승려 연수회’를 개최했다. 조계종으로 출가한 외국인 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불교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연수에는 미국, 영국, 호주, 체코, 스리랑카 등 전 세계 22개국에서 조계종으로 출가한 비구·비구니·사미·사미니 등 외국인 스님 60여명이 동참했다.교육원은 이날 외국인 스님들에게 해외특별교구, 템플스테이, 해외NGO활동, 이주민법회 등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진행 중인 종단 사업들을 설명하고, 스님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또 승가고시 및 승적관리, 전담부서 운영 등 외국인 스님들이 포교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 및 요구사항을 접수받아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으며 전법포교를 계획하고 있는 외국인 스님들에 대한 종단의 지원정책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동안 조계종이 국내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스님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조계종 소속 스님만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교육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교육원은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즈음해 외국인승려 연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