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 매일 수십대의 관광객을 태운 버스들이 뭄바이 교외의 고라이에 인도 억만장자 수바쉬 찬드라의 이셀그룹이 세운 유명한 놀이공원에 도착한다. 2008년 이후 고라이에 가는 교통이 7배나 늘었다. 이 사람들은 나무 위로 거대하게 솟은 탑 ‘글로벌 위빠사나 파고다’로 위빠사나를 수행하러 간다. 이 탑을 지은 사람은 Zee TV를 경영하는 억만장자 수바쉬 찬드라이다. 찬드라는 참선으로 인해 사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의 스승 고엔카에게서 지난 20년 동안 위빠사나 수행지도를 받았다.

이 탑불사를 하는 데 11년이 걸렸다. 미얀마에 있는 2000년 된 쉐다곤 파고다를 본떠 지은 황금빛 탑이다. 기둥없이 사암(砂岩)의 홈을 맞물리는 전통적 방식으로 지은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독특한 구조입니다. 2000년을 갈 수 있도록 지어졌습니다”라고 젊어 보이는 61살의 찬트라가 뭄바이 이셀 본사 사무실에서 말했다. 책상 뒷벽의 그림 속 부처님처럼 고요한 모습의 찬드라는 “나는 위빠사나 수행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위빠사나를 체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