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영어 담마 캠프에 지도 교사로 동참한 특별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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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8.08.14 조회1,516회 댓글0건본문
제12회 자우스님의 영어담마캠프가 올해도 작년에 이어 지난 8월 1일에서 4일간 3박4일의 과정으로 태화산 마곡사에서 진행되었다. 올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곡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많은 스트레스로 긴장되어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완시키고 어린이다운 본래의 활기찬 모습을 회복시키기에 충분했다. 또한 마곡사 지원으로 올해에는 특별히 공주 임실치즈스쿨에서의 피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아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 이러한 다채로운 경험은 아이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자리 잡아 사찰에 대한 긍정적인 추억이 될 것이다.
나는 올해까지 총8회 동안의 영어담마캠프에 교사로 함께 참여해왔다. 그간의 캠프 중 특별하지 않았던 캠프가 없었고, 아이들과 함께한 모든 장면들이 생생히 기억에 남지만, 이번 캠프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했던 것은 캠프 교사로 참가한 자원봉사 선생님들이었다. 이번 지도 교사들의 대부분을 영어담마캠프 1,2,3회에 동참했던 학생들이었다. 그 올망졸망했던 어린이들이 무럭무럭 자라나 훌륭한 청년 불자들로 성장하여 자신들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 담겨진 영어담마캠프에 교사로 자원한 것이다. 이 선생님들이야 말로 이 영어담마캠프의 의미이자 결실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방편을 통하여 우리 어린이들에게 불교에 대한 행복한 경험을 제공하고, 이러한 추억을 통해 한국불교의 참다운 불교인재로 성장시키는 것. 바로 이것이 우리 캠프가 추구해온 목표이다. 그 아름다운 결과를 실지로 확인할 수 있었던 이번 캠프는 그 어느 때보다 주최하신 자우스님과 제게도 잊지 못할 뜻깊은 추억이 될 것 같다. 글-지도교사 김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