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닥락성 방문단, 참좋은 우리절 방문(불교신문1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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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심행 작성일2016.06.15 조회1,445회 댓글0건본문
팜녹니 인민위원장과 이비에르니에 성의회의장 등 베트남 닥락성 방문단 10여 명이 9일 오후 전주 참좋은 우리절을 방문해 전북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을 격려했다.
이날 참좋은 우리절 큰법당에서 진행된 ‘전북 베트남 교민의 날’ 환영행사에는 사찰 부설 다문화가족 지원단체인 (사)착한벗들 소속의 베트남 출신 결혼 이주여성 80여명을 비롯해 신도 등 20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참좋은 우리절 주지 회일스님은 이들의 상봉에 격려의 박수를 보냈고, 방문단도 환영행사를 열어준 사찰 측과 교민의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환영행사는 착한벗들의 활동영상을 시작으로 기념공연, 행운권 추첨,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응웬 하이 닝 닥락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교민을 만날 수 있게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 주신 주지 스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현지의 법률과 문화를 잘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회일스님도 "이번 행사를 통해 전북도와 베트남 닥락성 간의 교류 강화와 결혼 이주여성의 역할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사찰 측과 방문단 측은 각자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베트남 출신의 결혼 이주여성들도 방문단 일행을 맞이하기 위해 오전부터 쌀국수를 비롯해 자국의 음식 등을 정성스럽게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베트남 닥락성 방문단의 전북 방문은 주지 회일스님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이들은 8일부터 12일까지 전북에 머물며 전북의 경제·문화교류 협력과 친환경 농산물과 농업기계 수입 등을 협의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베트남 남서쪽에 위치한 인구 180만의 닥락성은 커피, 차, 고무 등을 생산하는 농업지역으로 전북도의 기계 제조설비 기업과 선진 농업기술을 보유한 농업회사들의 진출, 도내 농산물 수출을 통해 지역 농민 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