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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국제포교사회, 외국인 근로자 대상의 “제14회 한국전통문화기행”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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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3.06.20 조회4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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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국제포교사회(회장 정혜스님)는 지난 618(일요일), 한국에 거주하는 동남아 불교국가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16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문화 현장을 투어하는, 14회 한국전통문화기행을 개최하여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는 동남아 9개 국가의 근로자 152명과 이들 근로자들이 속해 있는 법당의 외국인 스님 열 분을 포함하여 총162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도심 속 봉은사에서 입재식을 시작으로 거행되었다. 낮기온이 34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제포교사회는 회장을 비롯, 회원 30여명이 이 날 봉사자로 참여하여 이들 참석자들을 전국 각지로부터 안내하며 인솔하였다. 이 날 행사의 일정은 봉은사 사찰 관람으로 시작해, ‘남산 N타워관광, 최근에 일반인에게 개방하여 국내외 인들의 관광 명소가 된 청와대투어, 조계사 옆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의 우정과 화합의 시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제일 먼저 봉은사에서 가진 입재식에서 국제포교사회 회장 정혜스님은 이날 참석한 근로자들이 속해 있는 9개 국가의 언어로 일일이 안녕하세요로 인사말을 건네면서, 이들로부터 친밀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정혜스님은 개회사에서 국제포교사회는 여러분들과의 소통을 위해 각 국가 법당 단위로 열리고 있는 이주민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느니만큼, 여러분들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생소하거나 모르는 게 있으면 언제든지 우리 국제포교사 형님과 누님들께 물어보면 된다. 한국에서의 생활이 행복한 여정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들을 환영해주었다.

이어지는 봉은사 사찰 투어는, 이들이 대부분 불교국가 출신인 만큼, 이들이 한국 사찰의 불교문화를 접하면서, “우리는 다같은 부처님 제자로서 이 사회와 함께하고 있다는 소속감과 자긍심을 불러 일으켜 주기 위함이라고 국제포교사회는 말한다. 이들의 환한 표정을 보면 어느 정도 국제포교사회가 지향하는 가치가 전달된 느낌이다. 두 번째로 들른 남산N타워에서는 참석자 대부분이 젊은 층이어서 그런지 반응도 즉각적이다. 서울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던지 감탄과 환호성 소리가 곳곳에서 터졌다. 이어지는 청와대 투어 에서도 참석자들은 곳곳의 기념관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이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추억이 한 장 한 장 보태지는 순간이다. 끝으로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벌어진 우정과 화합의 시간에서는 미얀마 근로자들이 이동 중인 버스 안에서 정혜 회장스님이 가르쳐준 한국노래 전하러 가세~ 부처님의 말씀!‘바로 배워, 무대에서 합창을 함으로써, 오늘의 행사가 그야말로 화합과 우정의 시간이 되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국제포교사회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이러한 프로그램을 서울시티투어등의 이름으로 2007년부터 시작했다. 이번이 14번째이다.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잠시 중단되었다가 이번에 14회 한국전통문화기행을 재개하다보니 그 어느 때보다 참석자들의 열의와 호응도는 높았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태국, 미얀마, 몽골, 네팔, 베트남,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라오스 등 9개 국가별로 많은 법당과 공동체에 이들 외국인 근로자들이 속해 있다. 국제포교사회는 한국에 거주하는 이러한 동남아국가들의 근로자 실태를 파약하여 이번 한국전통문화기행뿐만, 아니라 매년 가을이 되면 이들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한국어말하기 대회는 오는 108(일요일) 오후 2시부터 한국불교역사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이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국제포교사회가 주관한 이번 외국인 근로자 대상의 한국전통문화기행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불교진흥원이 후원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해가 거듭할수록, 국제포교사회가 다문화공동체에서 글로벌 포교의 방법을 모색하는 또 한 번의 좋은 기회가 되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기사제공-국제포교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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